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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2019.04.24, 조회수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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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천군의회 임정구 의원 5분 자유발언, '식파정 주변 백곡호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작성자 의회사무과
내용 식파정(息波亭) 주변 백곡호 둘레길 조성과 관련하여

존경하는 8만 진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진천군의회 동료의원 여러분과
송기섭 군수님을 비롯한 진천군 공직자 여러분!
진천군의회 임정구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박양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백곡호 둘레길과 연계하여 식파정 시문을 활용한 
백곡호 관광지 조성방안에 대하여 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식파정은 ‘진천읍 건송리 백곡호에 있는 정자로 조선 광해군 때 이득곤이 두건리 마을 앞 냇가에 정자를 짓고 
그의 호를 따라 식파정이라고 하였다’ 전하며, 

지금의 건물은 고종 30년(1893)에 증건된 후 1954년에 후손들에 의하여 다시 중수되었다가 
1983년에 백곡저수지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수몰되어 이건하였으며,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으로 2015년 다시 높은 곳으로 이전하였습니다. 

 현재 위치는 진천읍 건송리 산 57-2번지로 산자락에서 툭 튀어나온 
호수 변 나지막한 봉우리에 백곡호에서 아주 잘 보이는 경관이 좋은 곳에 있습니다.

 식파정은 “사람의 마음은 물결과 같아 바람이 일면 욕량이 이니 마음의 욕량을 잠재우도록 하자”라는 의미가 있으며 
그 당시 송시열, 김득신 등을 비롯한 선현들이 정자에 들러 한시를 지어 읊곤 했는데 
그 한시가 지금도 정자 천정에 22편이 게시되어 있고 책자(필사본)로 만들어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 식파정 시문집은 93명의 필자와 120편의 한시가 게재되어 있으며 
몇 편의 한시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군지에 게재되어 있으나 어디서 누가 우리말로 번역했는지 알지 못하고 
아직도 많은 한시가 번역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진천의 관광 경쟁력 확보와 관광 발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천군이 연구용역한 『진천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이 지난 2018년 5월에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백곡호 둘레길 조성사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진천군이 2022년 목표로 국비와 도비, 군비를 합하여 총 사업비 약 4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계획하고 있는 
백곡호 둘레길 조성사업에 조금 더 힘을 보태어 명실상부한 명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백곡호에 조성되는 둘레길과 식파정 사이 호수 가운데로 구름다리나 수상데크를 설치하여 연결하고,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 있는 식파정 주변을 공원화하여 잔잔한 물결과 같이 쉬어가는 힐링 쉼터로 활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식파정시문집을 번역하여 백곡호 둘레길 주변에 시비를 설치하여야 할 것입니다. 
1,600년대부터 이어진 옛 선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식파정시문집은 한자로 되어 있어 일반 사람들의 감상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권위 있는 기관의 번역을 통해 가치를 확인받고 누구나 쉽게 내용을 접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시를 지은 이들은 당대의 걸출한 문신들로 이름만 들어도 인물에 대한 향수가 있고 어디에도 발표되지 않은 시가 있으니 
둘레길과 연계하여 시비를 설치하면 찾아가 보고픈 마음이 생길 것이며 외지인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셋째, 향후 백곡호 둘레길 완주자에게 진천 종박물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백곡지구 테마관광권역과 연계하여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존경하는 박양규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진천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시는 송기섭 군수님을 비롯한 진천군 공직자 여러분!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천군도 초평호를 잇는 초롱길을 조성하여 천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농다리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백곡호는 지역민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의 안식처이자 관광지로 고요한 물결의 그림 같은 풍경은 절로 발이 멈추게 하는 곳입니다.
 진천군이 중부권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백곡호에서 백사천 수변길을 거쳐 초평호까지 하나의 완성체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다양성을 도모하고 관광 네트워크를 조성하여 
진천군 관광발전 전략에서 제시한 ‘체류기반형 리텔링 관광도시’를  조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파정을 활용한 백곡호 둘레길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백곡호가 역사와 문화자원이 깃든 아름다운 도시 생거진천의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호반 중심의 중부권 관광명소의 일환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조: 리텔링(re-telling)이란 고유의 이야기, 창작물의 상상력, 해석 등을 통해 수정 재창작하는 것을 말함.


[참고문헌]
이완양(複寫者), 『息波亭詩文集』(복사본), 1973
진천군, 『진천군지』, 진천군지 편찬위원회, 1994, P640. P1382 
진천문화원, 『내고장전통가꾸기』(증보판), 대명사, 1999, P307
(사)진천상산고적회, 『진천의 구비문학』, 수서원, 2004, P186~187
진천군․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진천군 지명유래』, 태학사, 2008, P100~101
진천군·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진천문화대전(http://jincheon.grandculture.net/), 2010
극동대학교 산학협력단, 『진천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진천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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